결혼 1주년을 앞둔 초보주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비법을 말한다는게 조금 이상한 일일 수도 있겠네요. 여기 소개하는 10가지 방법은 앞으로 결혼생활을 하면서 꼭 지키고 싶은 결심이기도 합니다.

결혼을 앞두신 분이나, 결혼한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 그리고 앞으로 이런 것을 잊고 살지 모르는 미래의 저를 위해 정리해 둡니다.

1. 큰소리로 다투지 말자
조그만 일에도 화를 내고, 큰소리로 다투지 마세요. 습관은 무서운 것이지요. 화가 나면 우선 언성부터 높이고, 화를 겉으로 분출하는 것이 당연하고 솔직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화가 나더라도 우선은 침착하게, 싸움을 피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순간이 지나가면 화가 가라앉고 상대방과 조용히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의외로 많거든요. 큰소리로 싸우는 상황은 일단 피하고 보는게 결혼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2. 빨리 화해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우게 되었다면, 빨리 화해해야겠죠.  누가 잘했고, 잘못했는지 가리려고 하면 끝도 없이 줄다리기를 하게 됩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먼저 손을 내밀어 보세요. 상대방이 화해를 청해오는데도 자존심때문에, 아직 화가 덜 풀려서, 따질게 남아 있어서 화해를 거절한다면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둘 중 누가 옳은지는 제 3 자가 봐도 분명하지 않은게 부부싸움 아니겠어요? 최대한 빨리 화해하는게 현명합니다.


3. 정성들여 요리하자
남자들은 우선 배불리 먹여야 한다는게 저희 엄마의 지론이시죠. ^^ 퇴근하고 돌아오면 무조건 밥상부터 차리는거죠. 배부르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대화를 하면 듣기 싫은 말도 좋게 받아들일 수 있겠죠. 요리솜씨가 없다고 해도,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서로 행복해집니다. 재료를 같이 사와서 둘이 같이 음식을 만든다면 더 좋겠지요. 저같은 경우,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스파게티같은 음식을 둘이 같이 만들어 먹으니 참 좋더라구요.


4. 수다쟁이가 되자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의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면 그만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비교적 대화에 어려움이 없지만, 남자들은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를 수다쟁이로 만들려면 질문을 많이 하면 됩니다. 요즘 사는게 어떤지, 회사에서 별일은 없었는지, 걱정은 없는지 계속 질문을 던지는거죠. 어쩌면 남자들이 말수가 적은건 여자들이 더 많이 말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궁금해하고, 질문을 하고, 대답에 적극 호응해준다면 남자들도 수다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5. 취미생활 공유하기
주말마다 남편의 취미생활때문에 독수공방하시나요? 미국에는 golf widow 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골프에 빠진 남편때문에 혼자 지내는 아내를 빗댄 말이지요. 이럴 때는 부인도 같이 골프에 미쳐보는건 어떨까요? 낚시, 골프, 등산, 컴퓨터 게임 등 남자들이 즐기는 취미생활은 여자들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같이 땀흘리며 운동을 하다보면 건강과 행복을 둘 다 챙길 수 있겠지요. 스트레스도 해소되구요. 취미생활을 같이 즐기는 것. 강력추천입니다.


6. 내 인생의 1순위 - 남편(아내)

신혼일 때는 부부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다가, 아이가 생기면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일에 아이를 우선순위로 두게 되고, 남편이나 아내의 요구보다 아이의 뜻이 더 중요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정의 중심은 부부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행복한 남편, 행복한 아내가 되어야 아이도 올바로 키울 수 있는 거겠죠.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남편, 아내로 만들어야 합니다.


7. 잔소리를 하지 말 것
결혼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깨달은게 있습니다. 반짝거리는 부엌, 주름 하나 없는 와이셔츠, 하얀 침대커버는 나의 완벽주의를 충족시킬 수는 있지만 행복지수를 높여주지는 않는다는거죠. 완벽하고 깨끗한 살림살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더군요. 차라리 조금 지저분하게 살더라도 결혼생활이 행복한게 우선이 아닐까요?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며,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생각을 바꿔보세요. 진정 중요한 것은 서로의 행복입니다.


8. 서로의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자
결혼을 하게 되면 부모님이 네 분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그렇지요. 가족의 규모도 커지구요. 시댁, 또는 처가 식구들을 '남'으로 생각한다면 살갑게 대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께 최선을 다하듯이 나의 배우자를 훌륭하게 키워내신 부모님을 존경하고 모시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형제자매도 마찬가지구요. 30년동안 떨어져 지낸 형제, 자매를 찾았다고 생각하라는 건 과장된 표현일까요? 진심으로 가족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부부사이의 행복이 두배, 세배로 커질 것입니다.


9. 현재와 더불어 미래까지 공유하자
남편, 아내는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있는 사람임과 동시에 평생을 같이 지내야 하는 사람입니다. 10년 후, 20년 후 인생계획을 어디까지 공유하고 계신가요? 아직 결혼 전의 꿈과 희망에 익숙해져 나의 성공, 나의 인생만 계획하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나의 평생계획에 배우자를 함께 생각한다면 '우리'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10. 존경과 배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게 사랑이었다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존경과 배려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희생하는 마음이 없이는 30년 동안 따로 살던 사람들이 부딪히지 않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봐야겠지요. 사랑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제일 중요한 비법은 상대방을 존경하는 것, 그리고 항상 배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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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areerblog.co.kr BlogIcon 커리어블로그 2007/06/05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애하기전부터 지킬수만 있다면 이별은 줄고 대신 결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아질것 같습니다. 소중한 내용 커리어블로그 추천포스트(랜덤)로 등록합니다.

  2.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7/06/05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 14년차인 저도 이제서야 조금 알듯 말듯 한데... ^^ 정말 잘 정리하셨네요.. ^^
    맞습니다.. 이런건데.. 이걸 지키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ㅜ.ㅜ

  3. honey 2007/06/06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 ^^

  4. Favicon of http://pustith.tistory.com BlogIcon 맨큐 2007/06/07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키고 계시니 적으신 거겠죠?
    부럽습니다!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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